국토교통부 철도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2017년 10월 기존에 푸드코드 및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로 사용하던 옛 서울역사 일부 매장을 국가귀속 후 공공시설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옛 서울역사를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131건의 아이디어중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외식업 창업 가늠터, 칙칙쿡쿡’을 지난 최종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청년 푸드 창업지원센터’ 공간을 제공하고 초기 조성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서울시, 사회적 기업, 전문경영 사업자 등과 협업해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는 1년간 창업 인큐베이팅, 경영 멘토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창업지원센터에서 사업성을 확보한 예비창업자에게는 국가 귀속 예정인 철도 민자 역사의 푸트코트 입점 기회 제공 및 민간 외식전문기업의 레시피·창업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자산을 공익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앞으로 우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철도역사에 국민들을 위한 공공성이 확보된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