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김병주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작가를 위한 새로운 기능인 ‘제안하기’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브런치 작가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휘할 기회가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심사를 거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현재 브런치에 등록된 작가 수는 2만 명이 넘으며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900여권에 달한다.
이번에 브런치에 새로 추가한 ‘제안하기’는 브런치 작가와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가 더 쉽게 원하는 분야의 작가를 발견하고, 작가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살펴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지난 3년여간 브런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런치 작가들에 대한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의 제안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간 출간을 위주로 브런치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온 카카오는 작가들이 더 많은 영역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안하기’ 기능을 기획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브런치 작가를 쉽게 발견하고, 프로필 화면에서 작가 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후 제안을 보내는 매끄러운 동선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제안하기’ 기능은 작가의 프로필 화면에 추가됐다. 프로필 내의 편지 봉투 모양 버튼을 선택해 출간/기고, 강연 등 제안 종류와 내용을 입력해 ‘제안 메일 보내기’를 누르면 된다. 제안을 보내면 브런치 작가에게 이메일과 브런치 앱 알람으로 제안이 왔음을 알려준다.
한층 빠르고 간단하게 제안을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브런치 작가에게 더 다양한 창작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브런치는 출판사, 방송사, 잡지, 브랜드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협업 및 제안 모델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브런치는 ‘제안하기’ 기능과 함께 작가의 ‘프로필’ 과 ‘검색’ 기능도 개편해 한눈에 작가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카카오 오성진 브런치 총괄 매니저는 “작가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 많은 기회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이 브런치 작가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브런치에서 발행되는 좋은 글들은 브런치 앱 뿐 아니라 포털 다음(Daum), 카카오톡 채널탭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