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서울 아파트값 '껑충'…3주 연속 상승폭 확대

7월 중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 확대
강남 4구(동남권) 금주 0.16% ↑
지방 아파트값 -0.11% 하락세

휴가철에도 서울 아파트값 껑충…3주 연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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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올랐다.

지난 조사(0.11%) 때보다 많이 오른 것이면서, 7월 중순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결과다.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휴가철에도 서울 아파트값 껑충…3주 연속 상승폭 확대
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올랐다. /연합뉴스

강남 4구(동남권)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조사에선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도심권은 0.21%에서 0.24%로, 서남권은 0.14%에서 0.8%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영향으로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이 0.28%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구가 0.27%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0.21%, 송파구는 0.19% 올라 지난주(각각 0.07%, 0.05%)보다 상승폭이 크게 커졌다.

지난달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대치동·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팔린 것이 금주 조사한 시세에 반영됐다.

은평구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호재로 지난주 대비 0.25%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강세로 인해 전국의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과 달리 지방 아파트값은 -0.11%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0.05%)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약세(-0.01%)가 계속됐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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