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 女心공략 드라이브

'왓츠넥스트' 등 현지 캠페인 진행

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왼쪽부터)과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여성의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유명 여성인사들과 협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일 사우디에서 ‘왓츠넥스트(#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왓츠넥스트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내도록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차가 현지 SNS를 통해 공개한 왓츠넥스트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5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우디 여성 운전자들이 손쉽게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 브랜드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도 열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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