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화면 캡처)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사건과 판결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의대생 성폭행 및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재판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송소은(이유영 분)의 언니 송지연(곽선영 분)의 성폭행 사건의 전말이 더욱 선명히 드러났다. 지연은 대학교 1학년 때 의대생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재판에서 패소했다. 더욱이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오대양(김명곤 분)은 지연에게 성폭행 당시의 상황을 잔인하게 캐물었다.
이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에서 임산부를 차로 쳐서 사망하게 한 가해자(배누리 분)는 유가족에게 매일 사죄의 편지를 썼고, 통상적인 사망사고 보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공탁금을 걸었다. 또 그는 재판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책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재판장을 나서자마자 표정을 싹 바꾸면서 ‘소시오패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변호를 맡은 오상철(박병은 분)에게 티어스틱의 효능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재판장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티어스틱을 사용해서 흘린 가짜 눈물이었던 것.
이처럼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극화한 다양한 사건들을 접목시키며,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