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오사카 총영사 자리 제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3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드루킹’ 김동원씨에게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했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2일 허익범 드루킹 특검팀은 이른 아침부터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수색은 3일 오전 0시 10분께 마무리 됐으며, 김 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관사에서 사용하는 공용 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각종 자료를 과학적 증거 수집 및 분석기법인 ‘디지털 포렌식’ 장비로 일일이 내려 받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허익범 특검팀으로부터 소환 통보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직 연락 없다”고 대답하며 이날 오후 김해에서 열리는 공개행사 때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