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그림은 김식의 ‘금수강산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60%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전주 62%로 최저치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셈이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p 상승한 29%,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에 비해 7%p 하락한 41%를 찍어,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5%를 기록해 2012년 10월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했었다. 한국당은 11%,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