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 A(37)씨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박모(35) 씨는 A씨가 지난 6월 서울의 한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도박장은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으로 A씨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고소인인 오모(42) 씨는 A씨가 6월 초 2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고소했다.
이에 A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그에 관해 공개된 내용은 걸그룹 출신이라는 점과 이중 국적, 나이뿐이다.
특히 앞서 지난 2일에는 90년대 인기가수가 한 수입차 매장에서 태블릿 PC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90년대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