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SK에 밀리는 LG·롯데… 가을에 웃을 수 있을까

중간배당 없어 투자자 울상
SK·두산 중간배당 늘리는데
LG·롯데그룹은 전무한 상황
주주 환원정책 강화 추세 외면

현대차(005380)가 26일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7.1%나 쪼그라들었음에도 4년째 중간배당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중간배당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결산배당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업설명회에서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더하면 올해 배당 성향은 52%로 지난해 27%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 31개사, 코스닥 14개사 등 모두 45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34개사, 2017년 40개사에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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