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서효림-이홍기, 캐나다 소도시 ‘TMI’ 담았다..시청자 여행 욕망 ‘꿈틀’

원조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100회 특집에 출격한 서효림-이홍기가 캐나다 소도시의 다양한 매력과 정보를 모두 담은 투어를 설계해 시청자들의 여행 욕망을 꿈틀거리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은 100회 특집 3부로 꾸며진 가운데, ‘살고 싶은 나라’를 주제로 캐나다로 떠난 서효림-이홍기와 오스트리아로 떠난 레드벨벳 웬디-슬기의 여행 설계 배틀 2차전이 시작됐다. 캐나다와 오스트리아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대도시 편에 이어, 소도시 편이 펼쳐진 것. 특히 서효림은 VCR 공개에 앞서 “아직 한국에서 알려지지도 않은, 인터넷으로 찾아도 많은 정보가 없는 곳을 찾아 다녔다”고 밝혀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 같은 기대에 걸맞게 ‘현실남매투어’ 캐나다 소도시 편에서는 서효림의 ‘프로 여행러’ 면모가 가감 없이 드러났다. 캐나다 첫 방문 임을 밝힌 서효림은 여행에 앞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킹스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세인트 제이콥스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의 소도시로 이홍기를 이끌었다. 이후 서효림은 로맨틱한 사연을 가진 킹스턴의 하트 섬부터 캐나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파머스 마켓, 과거 빅토리아 여왕이 방문 했었다는 호텔에 이르기까지 소도시에 속속들이 숨어있는 명소들을 찾아 다니는 알찬 코스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무엇보다 현지인들도 모른다는 헬기 투어부터 아이스 와인 와이너리까지 이어지는 스페셜 코스가 보는 이들의 여행 욕구를 솟구치게 했다. 서효림은 “널 위해서 누나가 아주 프라이빗하고 스페셜하게 준비 했어. 여기 현지 교민들도 모르는 투어야”라며 헬기 투어를 소개했고, 이내 하늘에서 바라보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웅장함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어 서효림-이홍기는 색다른 곳에서 와인 시음을 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하 10도의 아이스 룸에서 아이스 와인 테이스팅을 하게 된 것. 이때 이홍기는 “이거야~ 내가 좋아하는 거!”라며 아이처럼 방방 뛰는 모습으로, 그 기분을 궁금케 했다.

이처럼 ‘프로 여행러’ 서효림이 다년간 쌓아온 여행 내공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설계한 여행에 이홍기는 “(누나) 덕분에 좋은 여행이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내 캐나다 소도시 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서효림 또한 “여기는 내가 생각하던 캐나다랑 정말 많이 달랐다. 작은 소도시 다니면서 매력 있다 생각했다”면서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더욱 불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끊임없이 티격태격 하는 10년지기 서효림-이홍기의 현실 남매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넌 나랑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이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음식부터 기념품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 취향 차이를 보이는 가 하면, 이홍기는 아이스 와인 테이스팅을 하던 도중 추위가 엄습하자 누나 서효림보다 자신의 따뜻함을 택하는 등 실제 남매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다음주 103회 방송에서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94년생 동갑내기 웬디-슬기가 ‘살고 싶은 나라’ 오스트리아로 떠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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