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한장에 담은 해외 독립운동 역사

우본 광복절 기념 68만장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광복절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독립운동가의 발자취)’ 기념 우표(사진) 68만 8,000장을 6일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우표는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지,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등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네 곳을 소개한다. 각 우표에는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를 함께 담았다.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구국외교 활동을 펼치다 순국한 장소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의거지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곳이며, 상하이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가 중국을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승전 기념식을 거행하는 일제 침략자들에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결행했던 곳이다.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은 1910년 하와이의 한인합성협회와 북미 공립협회가 통합해 결성한 미주지역 최고의 중추기관으로, 많은 독립운동 자금을 수합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로 독립운동가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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