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교체용 타이어 수요 급증…7월 판매량 전월대비 14% 늘어

"타이어업체 3분기 실적 개선"


이상 폭염에 타이어업체들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 실적이 급등하고 있다. 신차용 타이어들은 내구성이 대폭 향상됐지만 기존에 마모가 상당 부분 진행된 타이어들은 아스팔트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161390) 역시 아직 7월 판매 실적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교체 기간이 임박한 타이어들은 폭염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상 폭염이 7월 타이어 교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급등한 데 따라 타이어업체들의 3·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로 3·4분기부터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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