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서 6.9 강진 발생…쓰나미 경고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의 롬복.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 섬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7시46분께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51.2 km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5㎞로 추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당국을 인용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 이웃 발리 섬과도 100㎞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