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물어본 결과 문 대통령의 8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1%포인트(p) 오른 63.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집계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p 내린 30.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기무사 해체 지시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지시, 김동연 부총리의 소상공인 추가 세제혜택 검토 등이 여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2.8%로 1위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 1.2%p 빠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과 당 대표 선거의 네거티브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의 ‘자살 미화’ 발언 여파로 1%p 떨어진 17.6%로 집계됐고, 정의당은 1.8%p 오른 14.3%를 기록해 처음으로 한국당에 오차범위 내로 다가섰다.
바른미래당은 1.2%p 하락한 5.8%,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8%였다.
이번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준오차 ±2.0%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