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63%로 반등…정의당 14%, 2주 연속 최고치

리얼미터, "文 기무사 대책 민심 영향준 듯"
민주당 내림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의당 진보층에서 20% 지지율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주 만에 반등해 63%가량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63.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2.9%포인트 내린 30.4%였다.


6월 둘째 주 75.9%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61.1%까지 6주 동안 감소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일간 집계에서 58.8%로 60%선을 내줬다. 그러나 31일 61.5%로 올랐고, 지난 3일에는 65.0%를 찍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2.8%, 자유한국당이 1.0%포인트 떨어진 17.6%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8%, 민주평화당은 2.8%로 역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

반면 정의당은 1.8%포인트 오른 14.3%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기준 주간집계에서 처음 한국당에 오차범위 내로 다가섰다.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10%선을 넘었고, 진보층에서 20% 초반대까지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자료에서 “폭염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정부의 긴급 민생대책,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면서 “민주당의 내림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대표 선거에서 네거티브전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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