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씨유(CU)는 6일 지난해 경찰청과 공동으로 도입한 긴급신고, 미아 찾기 등의 서비스가 1년여간 여러 성과를 내며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CU는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결제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올 5월에는 이와 연계한 미아 찾기 시스템 ‘아이 CU’도 시작했다. 긴급신고 시스템은 POS에 있는 원터치 신고 버튼만 누르면 경찰, 고객센터, 가맹점주에게 바로 신고할 수 있으며, 미아 찾기 시스템은 근무자가 아동의 이름·인상착의 등을 POS에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경찰과 전국 CU 점포에 실시간 공유한다.
BGF(027410)리테일 측은 ‘아이 CU’ 시스템은 도입 두 달 만에 어린이·치매환자·지적장애인 등 약 20명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긴급신고 시스템 역시 수화기를 몇 초간 들고 있으면 인근 경찰관서에 자동 신고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잘못 신고되는 비율이 20%대로 낮은 데다 불필요한 신고도 기존에 비해 77%나 줄었다고 전해졌다.
김완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긴급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가맹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 치안 서비스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