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기 성장성 여전히 매력적-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005930)가 2·4분기 실적 부진에도 장기 성장성은 높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6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까지 놓고 보면 여전히 성장 구간이라며 목표주가 6만 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할 따름”이라며 “3·4분기가 고점이고 하향세가 시작되니 이제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일부 가정치가 바뀌었지만, 올해와 내년도 이익 전망치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3·4분기 실적이 고점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으로 인해 내년도 이익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에 비해 삼성전자가 크게 저평가 돼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은 애플과 비교할 때 20%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않지만, 동사의 시가총액은 애플에 비해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는”며 “주가는 최근 1년 내 바닥에 근접해 있고,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6.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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