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우수고객 유치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CJ(001040)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도 충성도 높은 ‘큰 손’인 VIP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올리브영은 최근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는 등 VIP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편 내용은 회원 등급별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 연 1회 증정했던 인기상품 키트를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제공하는 한편, VVIP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행사도 격월로 열고 있다.
지난 달에는 우수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초청행사도 열었다. 28일에는 대구 본점에서, 29일에는 강남 본점에서 영업을 잠시 중단하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행사에 초대된 우수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설 때 특별한 대우를 받는 느낌을 주기 위해 외관을 파티장의 입구처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한편, 15만 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있는 ‘웰컴 기프트’도 함께 증정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우수 고객의 발길을 계속해서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색 있는 이벤트와 차별화된 쇼핑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