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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아 특검팀에 소환된 가운데, 드루킹 측에서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드루킹은 김경수 지사에 대해 “김경수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면서 대가를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특검이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닌 ‘진실 특검’이 되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쌈 혐의들에 대해 부인했다.
드루킹이 김경수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 등의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별다른 정황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진 것.
또한 김경수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 참관 및 6·13 지방선거 지원요청 등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한편 특검은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김경수 지사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가려낼 전망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