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와 위안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조1,179억 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58억 달러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달 보다 소폭 줄어든 3조 1,070억 달러로 예상했다. 시장은 다소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달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늘긴 했지만 최근 미중 무역 전쟁 영향과 금융 시장 불안 여파로 7월에는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가파르기는 하지만 중국의 실물 경제와 금융·경제 기초 여건은 아직 위기 상황을 예고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2% 내린(가치 상승) 6.8431 위안으로 고시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