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180조 투자...증시 영향] 통큰 투자에 삼바 급등...바이오·반도체주로 온기 퍼지나

'바이오 키우기' 의지 강력
삼바 7%↑...시총 30조 돌파
IT부품주에도 훈풍 가능성


삼성그룹의 18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발표에 유진테크(084370) 등 반도체 장비·시스템 관련주도 수혜를 입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투자심리가 주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전일 이재용 부회장의 규제 완화 요청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이날 투자계획에는 협력사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3차 협력사 전용 펀드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계획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 수혜가 기대되는 협력사 등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최근 10거래일간 삼성전자를 3,447억원 규모(우선주 포함)로 사들이는 등 그동안의 매도세를 접고 순매수로 전환하려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