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홈페이지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워마드 뜻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는 운영진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워마드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사건부터 천주교 성췌 훼손, 성당 방화 예고, 남자아이 살해 예고, 태아 낙태 인증 등 끝없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대중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워마드 사이트 폐쇄와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도 게재된 상태. 하지만 커지는 논란에도 워마드의 태도는 당당했다.
최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던 워마드의 한 회원은 “워마드는 관심받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며 “자극적인 언어를 쓰지 않고 좋은 언어를 쓸 때는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일베가 그런 짓을 할 때는 그렇게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서 워마드에서 했을 때는 훨씬 더 강경하게 비판을 한다”며 “소수자라고 해서 다 착한 것도 아니다. 남자 아동 같은 경우에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아를 성추행하기도 한다. 우리도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받았으니까 아동이든 성소수자든 너네도 한 번 당해봐라. 여자들이 살기 좋은 X토피아를 만드는 것을 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