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743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73억원, 당기순이익은 217.3%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장 종료 직후 공시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한화투자증권 추정치 70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텐트폴 하나 없이 분기 평균 시청률 4.2%를 기록하는 등 드라마 완성도과 시장지배력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이 소폭 둔화됐지만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며 “실제 해외 판매와 시청률 등으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대형작품이 출시될 하반기에 △장르 확대와 시청률 상승 △제작편수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 △국내 VOD와 해외 수출판권 등 판매 효율 극대화 등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미스터선샤인’은 글로벌 최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에 최소 300억원에 팔렸고 ‘아는 와이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도 해외 사전판매가 진행 중”이라며 “3분기 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원 중반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