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발굴해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육성에 나선다.
9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청담동 한섬 본사에서 ‘LOVE FNC’와 ‘하트-하트 재단’에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형종 한섬 사장, 오지철 하트-하트 재단 이사장, 한성호 LOVE FNC 이사장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LOVE FNC, 하트-하트재단은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중 음악적 재능이 있는 50명을 발굴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음악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OVE FNC는 실용 음악 교육을, 하트-하트 재단은 클래식 교육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먼저 LOVE FNC는 저소득층 청소년 40명을 발굴해 랩·댄스·보컬·밴드 등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교육 기관인 ‘FNC 아카데미 홍대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직접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하트-하트 재단은 저소득층 청소년 10명을 선발해 매주 2회 클래식(관악·현악·성악) 전문가의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 1년에 한 번은 콩쿠르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명 음악가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형종 사장은 “음악에 재능과 관심은 많지만 경제적 문제로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