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실리콘조명렌즈(왼쪽)와 일반 조명렌즈의 광도를 비교한 사진./사진제공=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렌즈를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세대등으로 실내조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유리, 플라스틱 렌즈 제품보다 PKG 수량이 1/3 가량 적지만 광효율은 더 높고, 내부온도가 낮아 확산판의 열팽창계수 차이로 인한 소음 및 접합부 분리 현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실리콘 렌즈 LED등은 일반 LED등 대비 빛의 밝기가 균일하고 암부(暗部)현상이 없어 광(光)품질이 높고, 슬림한 디자인의 등기구에 적용이 용이하다”며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어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에 저희 세대조명 제품이 채택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 렌즈는 별도의 금형 제작 없이 2주 내에 설계에서 제조, 평가, 납품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완료되는 혁신 제품이며, 타 소재를 사용한 기존 방식과 비교해 납품 기간은 1/3, 투자비용은 1/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분야를 비롯해 IT, 철도, 의료 등 다각적인 분야로 실리콘 렌즈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인 커누스와 스마트터널등을 공동 개발하며 4차 산업혁명 업종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커누스는 센서기반 사물인터넷(IoT)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