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마그네슘 소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재료연구소 분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는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8일 ‘순천시 마그네슘 산업육성’과 관련해 공동 대응 및 상호 협조를 위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재료연구소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육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사업으로 총 2,6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순천 해룡산단에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적정성 검토위원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인정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의 마그네슘 산업이 순천서 기반을 다지고 발전할 경우 전남 동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그네슘 재료연구소는 과기부 출연 기관으로 마그네슘 소재 관련 국내 권위기관으로 알려졌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신소재 마그네슘은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순천에 포스코 마그네슘이 있어 마그네슘 단지 조성의 국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며 “마그네슘 단지와 재료연구소가 순천에 유치 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소재 혁신의 기술, 특히 마그네슘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순천에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건립중인 순천만잡월드와 연계해 순천을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