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2·4분기 실적 큰 폭 상승

윌리엄스 소노마, 리바트 키친 등
기업 소비자간(B2C) 사업 호조

현대리바트(079430)가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와 주방가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리바트는 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 늘어난 3,399억원, 영업이익은 41.1%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48억원으로 65.5%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측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기업소비자간(B2C) 사업의 호조를 꼽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윌리엄스소노마의 4개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모그룹인 현대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한 플래그쉽 스토어, 온라인몰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2월 윌리엄스 소노마 본사와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엘름,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WSI 플래그십 스토어 논현 등 11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올 3월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윌리엄스 소노마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

현대리바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주방가구 브랜드인 리바트키친의 실적이 개선된 것도 이번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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