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거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헤 새로운 형태의 부부침실과 자녀 방 설계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부부침실은 드레스룸과 수납장을 2배로 확장한 ‘H-드레스퀘어’ 설계가 적용된다. 부부침실은 넓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존 드레스룸보다 면적을 2배로 넓혔다. 이에 의류 보관의 편의성을 높이고 수납량이 2배 늘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또 확장된 드레스룸 내 시스템 가구와 빌트인 기기도 적용해 편의성과 만족감을 높였다. 입식 화장대도 같이 설치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 빌트인 기기도 들어선다.


자녀 방에 적용하는 ‘H-스터디룸’은 책상 양면이 벽면으로 구성돼 독서실처럼 학습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의 취향이나 학습 패턴에 맞춰 책상과 책장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도록 양쪽 벽면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이런 설계를 강원 속초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과 대구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 현장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평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선택 폭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침실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넣어 공간 효율성과 입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