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허태정 시장 취임과 함께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과 연계해 창업하기 쉬운 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유성·원도심 등에 권역별로 특성화한 스타트업타운(창업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미래 전략산업과 기술창업 강국 실현을 위한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2,000실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4년간 800실을 추가 확충하게 된다. 이곳에 엑셀러레이터 등 국내외 유수의 투자기관 및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대학·출연연구기관·엑셀러레이터 등과 연계한 창업포럼(10회)을 개최하고 데모데이(2회) 등을 활성화해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와 창업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창업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세종시는 우량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소정면), 테크밸리(4-2생활권), 벤처밸리(전동면) 등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우량기업 3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 항공·자동차 등 첨단수송기기 부품 관련 8개사 등 총 16개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립 행정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기업·기관 집적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동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치원 지역에 창업기업 입주 공간 및 다양한 창업프로그램 제공 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을 오는 11월까지 구축하고 싱싱장터 내 운영 중인 창업 실험실을 인근 복합쇼핑몰 등에 확대 설치해 청년창업가들에게 시장성 테스트베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후보지 선정시 오는 2019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2020년 하반기중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충청남도의 양승조 지사는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민선 7기 경제공약으로 제시해놓고 있다. 경제성장이 복지선순환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보고 고용 확대, 미래성장동력 발굴, 경제적 소외부문 활성화, 잠재적 성장동력인 청년지원 사업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남을 5개 벨트로 구분, 경쟁력을 갖춘 핵심적 산업군을 배치한다. 공주·청양·부여·금산은 역사문화 플러스 바이오식품산업 융합벨트로 만들고 서산·예산·홍성은 2차전지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농촌형 테마파크, 6차산업 전진기지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논산·계룡은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국방산업 연구개발(R&D)집적지구로 경쟁력을 갖추고 태안·보령·서천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헬스케어, 휴양도시로 육성한다. 천안·아산은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충청북도는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달성과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 개발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올인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민선 7기 ‘4% 충북경제’를 완성하고 향후 ‘5% 충북경제’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5만달러’ 시대를 열어갈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민선 5기 취임 당시인 2011년 충북의 실질 GRDP는 41조9,000억원이었는데 2016년 53조2,000억원으로 불과 5년만에 11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충북경제 전국 4%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고 2020년 ‘4% 충북경제’를 달성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유기농·식품, 태양광·신에너지, 신교통·항공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뿌리기술산업 등 3대 미래유망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한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강호축 완성에 나선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완공,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강호축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 국가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충북도는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주요 국가계획에 강호축이 포함될 수 있도록 도민 역량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