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충청경제 대전망] 대전시, 신동·둔곡, 평촌·안산 단지조성 속도…타깃기업 유치 주력

맞춤형 산업단지 확충
대동·금탄, 국방융합단지로
장대, 첨단센서단지로 개발

대전시가 지난 4월 유망기업 4개사 투자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 특구개발과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전시는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에 산업용지 122만㎡를 조성중에 있고 대동·금탄지구에 270만㎡ 규모의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이용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34만㎡ 규모의 안산지구를 첨단국방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놓고 있고 첨단센서단지로 개발될 장대지구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중에 있고 연내 산업단지계획(안) 수립 및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 85만㎡ 규모의 평촌산업단지는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내년 상반기 보상에 착수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또한 대덕특구 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과학·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덕특구 공간구조를 고도화하고 혁신(창업)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선도 신기술·신산업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존 지정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이 같은 산업단지 확충과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바탕으로 우량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산업특성에 맞는 첨단·특화산업을 중점유치해 대전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고용효과가 큰 중견·중소·강소기업을 유치해 대전경제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대전시는 민선7기중 매년 100개씩 4년간 400개 기업을 유치해 1만6,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4월 기업유치 촉진조례를 개정, 수도권 기업 등 기업 이전 및 유치 요인을 높이기 위해 진입장벽 대폭 완화했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산업단지별·업종별 특화된 기업유치 협력관을 위촉 활용 등 민간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과학벨트비즈니스벨트(신동·둔곡), 서구 평촌·안산 등 산업단지별 타깃기업을 선정해 맞춤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환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대전시의 현안이 산업용지 확충이 하나둘 결실을 보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 기업, 개별업종 집단화 투자 유도 등 유치대상별 투자수요를 선제적 발굴해 기업유치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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