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충청경제 대전망] 윤종언 충남TP 원장 "농수축산업에 ICT 융합 추진…4차산업혁명 선도할 것"

부가가치 높여 소득 향상 기대
제조업 외에도 스마트공장 필수


“충남테크노파크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시작한 사업들은 충남테크노파크를 충남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윤종언(사진) 충남테크노파크(TP) 원장은 “4차산업 혁명기를 맞아 제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나아가 농수축산업에서도 제품생산의 전과정에 ICT를 접목하는 스마트공장이 확산될 것”이라며 “자동차·디스플레이·바이오·철강·화학소재 등 충남도의 주력제조업 또한 스마트공장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하고 악취와 폐기물도 관리하면서 고부가가치화도 가능하다”며 “충남 예산의 젖소농장에서는 소의 위에 체온감지용 사물인터넷(IoT) 캡슐을 넣어 젖소의 발병을 예측하면서 일손은 크게 줄고 소득은 크게 늘었다”고 스마트공장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테크노파크에 전담시키기로 했다”며 “충남TP 또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과거 영상 후반부 작업을 했던 정보영상음향센터를 ICT 중심으로 서서히 전환하고자 한다”며 “농수축산업이 중심으로 이루는 충남 중남부 지역에 어떻게 ICT를 융합할지를 구상중에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디스플레이 등 충남의 주력산업 또한 핵심장비·부품·소재의 ‘국산화’라는 해묵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8,4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 사업을 통해 핵심장비·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충남TP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윤 원장은 “충남이 최초로 확보한 예타사업인 수소자동차 부품실용화 사업은 국내 수소자동차산업 발전과 함께 충남도의 수소경제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를 수소에너지클러스터로 조성해 충남이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센터 및 이차전지관리시스템(BMS) 시험센터가 2∼3년내 완공될 예정이며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역량은 보다 확충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충남TP는 자동차, 바이오, 로봇 등 주요 산업별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대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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