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 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이마트(13948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어든 53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 마트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대형마트 부문 손익에 반영되는 전문점 관련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어든 407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1.5%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전문점 오픈이 계속되면서 비용 우려가 지속되겠지만 명절 시점 차이와 8월 이후 기존점 성장률에 대한 전년 동기 기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또 “3분기 누계 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2.1%로, 연결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913억원을 달성하겠다”면서 “최근 지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저가 매수 전략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