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가 달라졌어요” 공공성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속속 나선다

- 공공성 한 스푼 더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출격!
- 무주택자 우선공급, 특별공급 물량 20% 이상 배정
- 하반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공급 예정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됐던 뉴스테이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바뀌면서 혜택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수요층들이 뉴스테이 공급 때보다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월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출범한 뉴스테이는 공급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국내 1호 뉴스테이로 지난 2015년 9월 공급된 ‘도화 뉴스테이 e편한세상’은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했고, 2016년 8월에 공급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높았다. 지난 11월 롯데건설이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문래 롯데캐슬’은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감했고, 12월에 이어진 ‘독산역 롯데캐슬’ 청약에서도 평균 3.9대 1,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기존 뉴스테이의 장점인 8년 거주 보장, 연 5% 이내 임대료 인상 제한 등은 유지하면서 무주택, 저소득층 우대 등의 공공성이 강화되면서 주거지를 고민하던 세입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방안 내용에 따르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자격조건을 강화해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진행하며, 초기 임대료를 지정해 부담을 낮췄다. 또한, 사업장별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은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지만 청약 당첨 계약자는 입주 3개월 전 무주택자를 유지해야 한다. 선착순 계약의 경우에는 유주택자도 계약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다양한 수요자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특히 롯데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우수한 상품성까지 확보되는 만큼 앞으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월 공급된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청약 접수에서 평균 3.2대 1, 최고 4.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평균 2.24대 1, 최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뉴스테이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바뀐 이후에도 인기가 계속되자 후속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대구광역시 남구와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다.

8월, 계룡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 리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남구의 유일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으며, 대명시장,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 카페거리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1037-4번지에 마련된다.

하반기에도 물량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 2구역 더샵'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5,69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은 62~84㎡, 총 1,00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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