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김병주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을 앞세워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018년 2분기 매출액 1,127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 당기순이익 5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2%, 147.1%, 16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해 발생한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9.1% 증가한 828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월 말 5종의 클래스로 출시한 뒤 4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3종의 신규 클래스를 추가해, 현재 총 8종의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란다, 누베르 등 신규 월드 보스 추가와 투기장, 공성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걸맞은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29일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의 첫 해외 서비스도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펄어비스는 3분기에 일본 및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모바일이라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은사막 온라인 버전의 업데이트와 콘솔 버전 출시를 앞둔 만큼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