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이 넘치는 충남경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성장합니다. 충남경제를 키우고 이를 통해 복지충남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양승조(사진) 충남도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정의 비전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정했다”며 “도민 누구나 양질의 삶을 누리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경제는 기업인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3위, 무역수지 전국 1위, 고용률 전국 4위 등 충남경제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기업인이 신나게 기업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맞는 경제발전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충남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이전기업 이주직원비를 확대하고 이전기업에 대한 시설투자비도 추가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기업하는 분들이 충남에서 기업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한 “대-중소기업간 임금·복지수준 격차 해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 창업공간(프라자) 조성 등 충남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충남 만들기에도 힘쓸 것”이라고 청년실업난 해소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러나 “소득불균형 문제, 청년실업대책, 근로자간 양극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돼 있다”며 “도민복지는 경제성장이 전제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으며 경제와 복지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선순환되는 구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내 취약 산업과 열악한 시·군의 재력을 이끌어내고 교통망 확대 등 자립적 성장 기반을 조성해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농축산물 가격안정제, 스마트팜 육성, 육사이전 추진, 서산 민항기장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