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은 2015년 발생한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속해 있는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를 집중 조명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국제마피아파’와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방송 이후 이재명 지사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라며 방송 내용을 반박하고 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객관적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이 지사에게 취재 과정에서 이뤄진 이 지사와의 통화 녹취 원본을 공개하는 데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과연 ‘권력과 조폭’편이 제시한 근거들이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기에 충분했는지, 방송에 대한 이 지사의 대응은 적절했는지 짚어본다. 그리고 해당 방송을 제작한 <그것이 알고 싶다> PD의 입장과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지사의 입장을 직접 들어본다.
이밖에도 사상 최악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폭염 때문에 멈춰 있던 원전을 재가동시켰다’는 일부 언론 보도들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다.
<저널리즘 토크쇼 J - “이재명 죽이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편에는 날카로운 분석가 최강욱 변호사와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중앙대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과 함께 KBS 기자들이 출연해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