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은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전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 의원은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을 비롯해 향후 2년간 민주당 부산시당의 사령탑을 맡아 6·13 지방선거 승리로 부산 지방권력을 거머쥔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은 지난 30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힘들었던 시절을 잊으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6·13 지방선거에 이룬 민주당의 대세를 돌이킬 수 없도록 든든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2부속실장,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내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구갑에서 당선됐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는 오거돈 부산시장 경선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오거돈 대세론’을 결정적으로 굳히고 당선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차기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전재수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