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꿈에 그리던 메스티야의 첫 골" 1군 안착 가능성↑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이 프리시즌에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41분 헤딩으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1군 무대 데뷔 골이다.

이강인은 앞서 로잔 스포를(스위스) 전을 시작으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까지 최근 1군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유소년 팀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후벤 베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코치진들과 동료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018-2019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