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동남아 모바일 광고 정조준

태국 현지법인 설립...페북부터 공략





KT그룹의 자회사인 광고 전문 업체 나스미디어(089600)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수년간 축적한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에 대한 기술 노하우와 광고 캠페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국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소셜 미디어 접근성 부문에서 세계 10위권, 일일 소셜 미디어 이용시간 부문에서는 세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 나스미디어 측은 자사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 ‘애드포크(Adfork)’를 통해 페이스북 마케팅 시장부터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애드포크는 타깃 마케팅을 통해 페이스북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주며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6월 이 같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나스미디어를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나스미디어 측은 태국이 동남아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모바일 게임 마케팅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나스미디어가 보유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믹서’와 ‘애드패커’ 등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글로벌사업실·태국법인 겸임 대표는 “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아시아를 선도하는 디지털 전문 광고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