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복면가왕’으로 활동 재개..전속계약 이틀만에 ‘초고속 컴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사실을 밝힌지 이틀만에 ‘복면가왕’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사진=선예 SNS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하니가 치타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얼굴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면의 주인공은 선예였다.

선예는 “오랜만에 방송하니까 긴장됐다”며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더 위로받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틀전인 10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선예와의 전속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보도가 있었지만 “논의 중”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폴라리스엔테테인먼트는 “전속 계약과 관련해 선예와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고, 뜻깊고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현재 정확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세워지지 않았다. 5년간 두 아이의 엄마로써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아내로써 살아온 선예가 향후 열어갈 인생 3막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12일 ‘복면가왕’이 방송되면서 이미 소속사 계약 이전에 녹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다시 말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하기 이전에 컴백을 준비하고 녹화에 참여한 셈이다. ‘복면가왕’은 통상적으로 2주 간격으로 화요일에 녹화를 진행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속사 확정도 나기 이전에 급히 방송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올해 JTBC ‘이방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 생활을 공개했던 만큼 ‘복면가왕’의 출연이 그리 특별한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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