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데뷔골+팀내 최고 평점'…2G 연속 경기 포인트

/사진=홀슈타인 킬 홈피 자료 사진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개막전 2도움에 이어 2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 불타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 골을 기록했다. 홀슈타인 킬은 하이덴하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홀슈타인 킬은 개막 후 2경기서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재성은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우승에 앞장서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올해 7월 말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팀 합류와 함께 프리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은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활약하면서 K리그 MVP 자존심을 살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홀슈타인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하이덴하임의 원톱 공격수 로베르트 그라첼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홀슈타인은 5분 만에 만회 골을 터뜨렸고,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이재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됐다. 하지만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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