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일 SF전 선발등판…105일만에 빅리그 복귀

SF전 통산 평균자책점 3.36


부상에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105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던 류현진이 복귀해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6일 경기는 오전11시10분부터 열린다.

올 시즌 초반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지난 5월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바람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재활 중이던 지난 3일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8일 트리플A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류현진은 복귀전 일정을 받아들었다. 부상 후 105일 만의 빅리그 마운드 복귀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13일까지 이어진 콜로라도 원정 4연전을 1승3패로 마무리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 자원이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돌리는 한편 류현진을 선발진에 넣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이 나쁘지 않다. 통산 13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선발 등판 때도 5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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