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LA 콘서트장/사진제공=CJ ENM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한 ‘케이콘 2018 LA(이하 케이콘 LA)’에 사흘간 9만4,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린 케이콘 관람객을 포함하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총 14만7,000여명의 관객이 한국 문화를 경험한 셈이다.
이번 케이콘 LA 행사장에는 도요타, 스테이트팜, 맥도날드,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아모레퍼시픽, 카카오프렌즈, 아시아나항공, LG전자 등 국내기업까지 총 208개사가 참여해 각 사의 신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내 78개사의 중소기업을 케이콘에 초청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이베이, 아마존에 입점 기회를 얻었으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펼치는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콘 LA 컨벤션장/사진제공=CJ ENM
아울러 주최사 CJ ENM은 이번 케이콘에서 CJ E&M과 CJ 오쇼핑의 합병 목적이기도 한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시도했다. 오쇼핑부문의 자체브랜드 씨이엔을 E&M 부분의 대표적인 지적재산권(IP)인 ‘워너원’과 콜라보레이션했고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다이아티비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도 기업 부스를 방문해 K제품을 홍보했다.
한편 케이콘 LA는 행사 첫날 저녁 힙합, K-EDM, K-퍼포먼스 등 클럽 케이콘(KLUB KCON)콘서트를, 이튿날인 11일과 12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총 19팀이 참여한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총 1만6,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며 콘서트를 즐겼다.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은 2012년부터 캘리포니아 어바인을 시작으로 7년동안 19차례에 걸쳐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개최했다. 케이콘은 올해 4월 일본, 6월 뉴욕, 8월 LA에 이어 오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케이콘 2018 태국’을 개최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