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구급출동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459건보다 5.1% 증가한 8만8,802건으로 집계됐다.
이송 건수 역시 전년 동기 5만5,246건보다 6.5% 늘어난 5만8,827건으로 확인됐다. 일일 평균 출동 건수는 491건으로, 경기북부 도민 340만여명 중 1일 332명이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하루 활동량을 보면 출동은 2분56초당 1회, 이송횟수는 4분26초당 1건, 이송인원은 4분20초당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환자 수는 모두 6만104명으로 이중 질병 환자가 62.4%(37,531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고부상 23.5%(14,144명), 교통사고 11.3%(6,780명), 임산부 0.2%(13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급활동으로는 50대 환자를 가장 많이 이송(17.7%)했으며, 노령화 현상을 반영하듯 10대 이하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60∼90대 환자 이송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송환자 중 질병 환자는 고혈압 환자가 21.5%(16,891명)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은 낙상이 50.6%(7,161명), 교통사고 환자는 운전자가 31.4%(2,126명)로 가장 많았다.
이점동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대응과장은 “구급활동 분석결과를 토대로 증가하는 구급수요에 대비한 119구급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북부에는 현재 77대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340명 및 간호사 145명 등 모두 485명의 구급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