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오는 24일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 용량과 저장공간이 대폭 커졌으며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담아 멀리서도 펜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송은석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13일. 국내 이동통신사 매장은 사전 예약을 하려는 손님과 고객 유치에 나선 직원들로 간만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울경제신문이 서울 종로 일대 이동통신 매장 8곳을 둘러본 결과 모든 매장에는 ‘갤럭시노트9 사전 예약 개시’라는 큼직한 광고전단이 붙어있었다. 또 일부 매장에 설치된 사전체험 존에는 미드나잇 블랙,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3가지 색상이 전시돼 있었으며 ‘S펜’을 통해 셀카를 찍을 수 있게 했다. 각 색상별 갤럭시노트9 하단에는 △강력한 퍼포먼스 △스마트 S-Pen △인생카메라와 같은 갤럭시노트9의 장점을 표현하는 문구가 적혀 있어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 이통사 매장 직원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충성 고객이 많다 보니 확실히 이전 갤럭시S9 때와 비교해 예약 고객이 많다”며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과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대부분은 25% 선택약정 할인을 택할 전망이다. 이통 3사의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이 6만5,000∼23만7,000원이라 선택약정 할인과 비교하면 혜택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지난해 9월 25%로 5%포인트 상향된 반면 공시 지원금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6만5,000∼26만5,000원과 비교해 조금 줄었다. 오는 24일 정식 출시될 갤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