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발 금융시장 혼란 확산...브라질·아르헨티나 시장 '출렁'

터키 리라화 /AFP연합뉴스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신흥국들이 모인 남미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86% 오른 달러당 3.897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헤알화 가치는 3거래일째 추락했다.

헤알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4.00헤알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랐으나 오후장 들어 중앙은행이 개입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1.28% 오른 77,49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에서 76,000포인트 아래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서는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5%포인트 전격 인상했지만 달러당 페소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 넘게 올라 29.97페소에 마감했다. 아르헨티나의 메르발 증시 지수는 이날 3.46% 하락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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