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재사용 논란' 토다이, "대표가 현장 상주하며 직접 조리과정 관리"

/사진=연합뉴스

음식물 재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논란이 된 매장에서 회사 대표가 직접 조리과정을 관리하고 시민단체와 암행감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토다이는 김형민 대표의 입장문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소비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실망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후속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대표인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문제의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문제의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조리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암행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다이 측은 본사 위생팀 및 외부 위생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뷔페 운영 감리체제 매뉴얼을 구축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토다이의 한 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음식을 재활용해 손님에게 다시 내놓는 장면을 보도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 토다이 등 해산물 뷔페식당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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