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강하늘과 10년 만에 무대에서 만났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육군회관 태극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군복무 중인 지창욱, 강하늘, 성규, 뮤지컬 배우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남민우 등이 참석했다.
지창욱은 강하늘과 뮤지컬 ‘쓰릴미’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뮤지컬 ‘그날들’ 이후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 지창욱은 ”기쁜 마음으로 임했고, 열심히 작업했다”며 “ 강하늘과 10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지창욱이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노래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덧붙여 “동료 병사들, 선배들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 배우 동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하늘 역시 “맞다. 정말 오랜만에 창욱 형을 보고, 이등병 성규와도 함께 무대를 선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대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뮤지컬 ‘어쌔신’ 연극 ‘헤롤드와 모드’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그는 “무대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아 무대 작품을 쉽게 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하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벡상이 주인이 된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다.
배우 지창욱은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는다. 배우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