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사진) 인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식 연설에서 “인도가 오는 2022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인우주선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러시아·중국 등 3개국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인도는 우주과학 분야에서 늘 앞서왔으며 이제 2022년 또는 그전에 인도의 자녀가 인도 국기를 손에 들고 우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1969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를 출범시켰고 인도 최초의 인공위성인 ‘아리아바타’를 만들어 1975년 당시 소련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에는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고 2014년에는 자체 제작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켰다. 인도는 지난 몇 년간 유인우주선 발사를 위해 우주왕복선 개발 등에 힘쓰며 우주항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