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얘기 들렸던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계속 지휘하기로

또 다른 후보 키케는 멕시코도 관심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도 아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이 계속 이란에 남기로 했다.


이란 신문 테헤란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2011년부터 이란을 맡아 2014브라질월드컵과 2018러시아월드컵에 나갔던 케이로스는 이란축구협회와 계약 연장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모함마드 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은 “케이로스 감독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을 이끌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장 최근에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키케 플로레스(스페인)가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그가 멕시코협회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약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전까지는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